오늘은 맛집의 성지인 군산에 위치한 간장 해산물 맛집 ‘째보식당’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여행 시 한 번은 군산에 들러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행을 목적으로 군산을 택하면 무엇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시나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은파 호수공원, 초원사진관, 군산 일본식 가옥, 새만금, 선유도 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아주 많죠! 그러나, 그중에서 우리가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군산의 맛집들이겠죠? 저와 함께 군산 간장 해산물 맛의 세계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남편과 함께 오늘은 군산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날씨가 화창하고 시원하여
우리는 군산에서 점심으로 뭘 먹지 이야기를 하다가~~
동시에 “째보식당!”이 툭 튀어나왔습니다. 크크크
“날씨도 좋은데 포장해서 야외에서 먹을까?” “오케이~~”
저와 남편은 남북정상회담 타결처럼…….
한목소리로 동의했답니다.^^ 그럼, 째보식당을 고고씽~~ 합니다.
여기가 째보식당 들어가는 골목 초입니다.
어! 째보식당이 아닌데? 우리는 놀랐습니다
언제 리모델링을 했데~~~?
예전에는 허름한 건물에 운치가 있었는데
현대식으로 개조를 해서 옛 정취의 모습이 사라져 좀 아쉽네요~~
(째보식당 사진)
이곳은 꽃게장, 연어장, 새우장, 전복장, 소라장 등 다양한 간장 해산물 전문점입니다.
저희는 운전해서 내려오는 동안 미리 주문했습니다.
째보 간장 모둠 세트 2인(38,000원)!
식당 근처 약 20m 앞 골목에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이 있습니다.
포장 음식을 받아서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캠핑장이 있는 금강습지생태공원으로 출발합니다.
약 8km, 12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여기가 금강습지생태공원입니다. 정말! 조용합니다.
휴일이라 가족 단위 캠핑족들이 많이 보이네요.
주위를 둘러봐도 우리가 머무를 수 있는 그늘 자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떡하지?
그러다가 약 300m쯤 운전하고 가니 공원 끝자락에 턱 하니 홀로 있는 정자를 발견했습니다.
“여기다~~!”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여기서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짜잔~~ 포장한 음식을 펼치니 이런 멋진 음식이 나오네요~~ 호호호
군침이 나오네요. 저희는 늦은 점심(오후 3시?)이라 무척 배가 고팠습니다.
자! 드디어 먹어봅니다.
우선, 연어장을 밥에 올려 한입 호로록~~ 크~~
연어의 부드러움, 간장의 단짠, 밥의 단맛이 함께 어우러져 정말 입속에서 녹는다 녹아! 살살 녹습니다.^^
다음은 간장게장에 도전합니다. 도전!
게장 몸통을 들고 입속에 넣고 와자작~~ 씹으면 고소한 내장과 게살이 입속에 퍼져 풍미가 죽입니다.
입맛을 확 돋우네요....
다음은 여러분도 한 번씩은 해보신 게딱지 비빔밥에 도전합니다.
게딱지 내 내장을 쓱쓱 긁어서, 하얀 쌀밥에 쓱싹, 쓱싹 비벼서 한입 호로록~~~ 음매~~ 어쩔 거야? 이 맛을...
크~~ 이 맛! 여러분도 아시죠? 달콤, 짭조름, 부드러움~~~
다음은 새우장입니다.
새우장은 주인께서 정성스럽게 몸통 껍질은 제거해서 장을 담갔습니다. 먹기가 너무 편해요...
밥 없이 그냥 한입 먹어봅니다. 살이 굉장히 쫀득쪽득 해요...
다음은 전복장에 도전합니다.
전복장은 삶아서 간장에 재웠는지, 생전복의 경우 살이 오도독하잖아요?
아닙니다. 엄청 부드럽습니다.
이번에 전복장을 김에 싸서 한입~~ 뭐라 말로 표현 못하겠네요^^ 맛있어요~~
거기다 주위의 풍경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초토화했습니다. 흡족한 마음은 뭐지?
ㅋㅋㅋ, 그만큼 맛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에서 내려오다 시흥하늘휴게소에서 사 온 김치, 고기 왕만두와 함께 먹었는데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맛있는 만두가 너무 맛이 없어요! 간장 해산물만 드셔요~~~
조금 모자란 것 같아서 라면도 하나 먹었습니다.
야외라 더 맛나다는 거~~~
흡족한 식사를 하고 남편과 2시간 정도 쉬다가 다시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저 멀리에 잠깐 소나기가 내렸나 봅니다.
차창 밖으로 멋진 무지개가 우리를 반기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주말 항상 힐링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군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호호호
- 행복세상을 꿈꾸는 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