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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투어

파주 맛집 '능골매운탕' 리뷰

by 쪼만한 이쁜이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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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돌아가신 아버님이 계시는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산소에 엄마, 동생들과 다 함께 방문을 하였습니다. 부처님께 절하고 아버님께 절하고 점심으로 가까운 맛집 중 최애집인 능골매운탕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추석연휴라 오늘 장사 안 하면 어쩌나 하고 전화를 하니 “오늘 장사합니다!”라고 한다. 아싸! 파주 삼릉입구에 위치한 맛집 ‘능골매운탕’ 으로 고고씽~~

능골매운탕은 삼릉 입구 약 300m 정도 들어가면 홍원연수원 바로 옆에 허름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와! 웬일~~ 오늘도 연휴라서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참고로~~ 맛집은 예약을 받지 않는 거 아시죠?

 

사장님이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밖에 벤치가 여러 개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니 가을바람이 시원하네요...

 

드디어 들어갑니다.

 

매운탕 메뉴 살펴볼 필요도 없습니다. 워낙 와봐서~~ 하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뭐니 뭐니 해도, 잡어 매운탕을 시키는 것이 최고입니다.

 

메기와 빠가가 한 번에 들어있는 겁니다!

 

주문 시 꼭! 참게를 추가하세요. 2마리에 만원입니다.

 

매운탕에 참게를 추가하면 감칠맛이 더욱 올라가고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우선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김치, 동치미?, 어묵볶음, 미역무침 등 저는 이상하게 어묵볶음이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별 양념도 없던데...ㅋㅋㅋ

드디어! 매운탕이 가마솥에 나옵니다. 비주얼 죽이네요.... 벌써 입맛을 돌게 하는데요.. 미나리가 듬뿍~~

우선, 위에 있는 미나리를 국물에 적셔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서 먹습니다.

 

국물과 어우러진 미나리의 향긋함~~ 정말 맛있습니다.

미나리를 먹는 동안 수제비가 보글보글 국물 속에 익습니다.

 

그럼 바로 수제비와 국물을 함께 드셔야 합니다.

 

캬~~~ 수제비 보소... 정말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고, 걸쭉해져 가는 국물의 깊이 또한 죽입니다.

다음은 매운탕의 메인인 빠가, 메기, 참게를 건져서 먹습니다. 살이 찰집니다. 참게는 알이 꽉 차서 고소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꿀팁이고요^^ 한 두 마리 정도 생선을 먹지 말고 계속 푹 끓입니다.

 

그리고, ‘사장님~~ 수제비 추가요! “를 외칩니다.

 

그럼, 사장님이 직접 수제비를 떠 주십니다.

 

자! 이제 꿀팀~~ 국자 등을 이용해 솥 안의 그 두 마리 생선을 으깨어서 생선살이 국물에 풀어지게 합니다.

 

이게 끝~~~ 그리고 잡숴봐...

 

국물에 생선살이 녹아서 수제비와 만나면... 아시죠? 끝내줍니다.

 

국물이 어쩜 이렇게 담백하고 칼칼한지,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자연의 단맛까지....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그런 곳이라고 할까나?

옆테이블 엄마와 동생들은 국수까지 넣어서 먹네요~~호호호

능골매운탕 1998년에 창업을 했다고 합니다.

 

창업의 시작은 남편이 아내에게 소일거리로 시간이라도 때우는 마음으로 작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근데, 주인 아주머님 음식맛이 너무 좋아서 조금씩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의 맛집으로...

 

역시나 소문은 그냥 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맛집은 목이 아니라 첫째도, 둘째도 맛인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답니다.

 

여기는 광고를 할 수 없는 오지지만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줄 서서 먹는 맛집,

 

여러분도 주말에 한번 들려서 만족감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근처 유적지 : 파주 삼릉(坡州三陵)] 파주 삼릉은 공릉(恭陵), 순릉(順陵), 영릉(永陵)이 있는 곳이다.

■ 공릉恭陵 : 8대 예종의 첫 번째 왕비 장순왕후 한씨의 능

■ 순릉順陵 : 9대 성종의 첫 번째 왕비 공혜왕후 한씨의 능

■ 영릉永陵 : 추존 진종소황제와 효순소황후 조씨의 능

 

- 행복세상을 꿈꾸는 쪼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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