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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투어

강화도 꽃게탕 맛집 '충남 서산집' 리뷰

by 쪼만한 이쁜이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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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화도에 있는 꽃게탕 대표 맛집 ‘충남 서산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해안의 봄, 가을은 꽃게, 대하 등이 제철이죠! 특히, 강화도 충남 서산집의 꽃게탕은 구수한 된장 베이스의 걸쭉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가을 별미 꽃게 수컷의 별미세계로 함께 가보시죠!

김포 초입에서 강화도 충남 서산집까지 거리는 약 40km 정도로

 

막히지 않으면 40~50분 걸리지만, 주말, 휴일, 특히 이번 추석연휴가 길 경우 2~3시간이 소요됩니다.

 

거의 서울에서 대전 가는 만큼의 시간이 걸리네요~~ T.T

 

그만큼 강화도 관광의 인기가 많다는 것이겠죠?

 

물론, 교통인프라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1970년 강화대교가 처음 개통되고(지금은 통행금지~~),

 

1997년 새로운 신 강화대교 개통, 2002년 강화 초지대교가 개통되었으나,

 

관광수요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인식은

 

주말에는 교통지옥이라 강화도 관광은 피하고 싶어할 정도라고 합니다.

 

아무튼,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가 있는 강화도로 들어갔습니다.

 

11시 50분쯤 도착한 충남 서산집은 여전히 차량과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기표는 4번째, 아싸~~ 오늘은 많이 안 기다리고 들어가겠네^^ 15분 정도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동생네 식구와 함께...오늘은 동생이 한턱낸다고 합니다. 많이 먹야지~~ㅋㅋㅋ

 

우리는 꽃게탕 대 1개, 소 1개, 간장게장 2인분을 시켰고 수제비도 미리 1인분을 시켰습니다.

 

와~~ 금액이 어마어마 하네요

우선 밑반찬이 나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리굴젓, 순무도 나오고요....

 

근데, 수제비는 비추입니다. 가공식품이네요....

 

특히, 어리굴젓을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짭조름함과 삭힌 어리굴젓의 맛이

 

밥과 어우러져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맛이 느껴집니다.

 

이걸로만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ㅋㅋㅋ

드디어 메인요리 등장이요~~ 된장베이스 국물에 실한 꽃게, 미나리와 팽이버섯이 수북하게 올라옵니다.

 

간장게장도 비주얼이 죽입니다.

꽃게탕이 끓는 동안 먼저 간장게장을 먹어봅니다.

 

살이 통통한 몸통을 입속에 한 움큼 넣고 와자자작하면

 

꽃게살이 한움큼 입안으로 들어오며 게장의 품미가 입안 가득~~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와~~ 맛있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다음은 게딱지를 하나 집어 들고 내부에 붙어있는 내장들을 싹싹글거서 밥 한 숟가락 얹어 쓱싹쓱싹 비벼 한입 호로록~~~

 

밥의 단맛인지, 게의 내장 단맛인지 너무 환상의 조합이 탄생하네요...

 

(간장게장 먹는 사진)

꽃게탕이 다 끓어서 몸통 먼저 정복하고, 수많은 다리들을 야금야금 발라먹습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수북이 쌓인 게딱지가 눈에 보이네요.. 와~~ 언제 이렇게 먹었데?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극강의 맛입니다. 너무 맛나게 먹느라고 꽃게 사진이 부실합니다.~~^^

 

걸쭉한 국물 또한, 떠먹고, 또 떠먹고 끝도 없이 먹는 것 같습니다.

(게딱지 수북한 사진) (자작한 국물 사진)

참고로,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포장해 갑니다.

 

집에 가서 수제비를 직접 해서 2차전 하려고요~~~

 

##꿀 팀##

수제비 반죽 야들야들하게 만드는 법!

 

밀가루에 소금 약간, 특히 식용유를 첨가해서 엄청 지낸 후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 보관합니다.

 

저는 하루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그러면, 정말 야들야들한 수제비를 만들 수 있어요~~~

 

꽃게의 주산지는 서해안이고, 특히, 강화도, 연평도 등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 주요 어장으로 남북한은 물론 중국어선까지 몰려드는 보물창고라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꽃게라는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지 아시나요?

 

꽃게 등과 다리에 박혀있는 흰색 점이 꽃처럼 보여서 붙여졌다는 설~~~

 

또 하나는 게딱지의 양쪽 뾰족한 부분이 바닷가에 튀어나온 육지를 가리키는 ‘곳’과 비슷해서 ‘곳게’였다는 설~~~,

 

아시죠 포항에 있는 호미곶처럼~~~

 

우리는 식사도 했겠다 멋진 풍경이 있는 카페 ‘K131’을 처음으로 가보기 위해 다시 고고싱 합니다.

 

충남 서산집에서 약 22km 해안도로를 달리면 30분 내에 도착가능합니다.

 

중간중간 해안도로 중간 중간 멋집 카페와 이국적인 스페인 마을이 보이고 곳곳에 바다를 바라보는 캠핑장도 보이네요...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여기가 K131 카페입니다.

실내모습이고요...

커피는 좀 비싸요~~ 아아 7,500원~~

 

근데, 주말기준 2시간 정도 이렇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쏘쏘~~

근데, 즉석라면도 비싸네요~~ 직접 끓이는데 6,500원~~

파와 계란은 공짜~~

조카 둘이 갯벌에서 놀고 와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뭐든지 야외에서 먹으면 굳~~

하여튼, 앞쪽의 바다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K131 카페 실외모습은 이렇습니다.~~

캠핑텐트에서 찰칵~~~ㅋㅋㅋ

잠시 머물러 힐링하고 가면 너무너무 좋을 듯합니다.

 

단! 비싸다고 생각되시면

 

해안도로 쭉 운전하시다 보면 전망 좋은 카페 많아요~~

 

저도 다음에는 거기를 한번 가보려고요..

 

이렇게 추석 연휴~~ 알차게 쉬고 재충전하네요..

 

[강화도 가볼 만한 곳]

 

1. 텐트 치기 가능하고 아이들 갯벌 체험이 가능한 동막해변

 

2. 여유로운 산책과 젓국갈비 집이 근처에 있는 전등사 (가을에는 전등축제도 합니다.)

 

3. 운동도 되고 강화도 풍경도 한 번에 볼 수 있는 마니산, 고려산~~~

 

 

- 행복세상을 꿈꾸는 쪼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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