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은 닭고기를 뼈째로 토막 낸 전체 부위를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파, 마늘 등의 양념과 감자, 당근 등의 재료를 함께 얼큰하게 끓여낸 한국의 대표 요리입니다. 조선시대에도 닭찜, 닭볶음, 닭조림 등 비슷한 요리가 언급되었고,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대신 간장과 마늘, 생강, 후추를 사용했으며, 조리 방식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20세기 초에 평양 등 관서 지방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름을 놓고 논란이 많은 음식입니다. 일각에서는 닭볶음탕이나 닭볶음탕 대신 '닭감자탕', '닭매운탕', '닭감자조림' 등으로도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맛에 대해서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닭요리 진수의 노포 맛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 가평 ‘산골농원’
입구에 들어갈때 부터 솥뚜껑에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볼 수 있습니다.
토종닭과 장작불 맛이 어우러진 솥뚜껑 닭볶음탕!
참나무 장작을 태운 불꽃이 닭볶음탕에 닿으면 참나무 장작의 향이 밴 독특한 풍미가 느껴진다.
외부에 천막치고 먹어서인지 자연에서 먹는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고기는 부드럽기 보다는 불 맛 때문인지 씹는 맛이 있고 라면사리, 볶음밥 등을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 소주가 확 땡기실 겁니다.
- 주 소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어비산길 99번길 75-7 (031-584-7415)
- 영업시간 : 10:30 ~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둘째 : 서울 ‘계림식당’
해남마늘과 닭의 환상적 하모니! 서울 종로 피맛골의 터주대감!
세운상가 옆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직장인들
퇴근 후 매운 닭볶음탕에 얼큰한 국물로 하루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그런 노포 맛집!
마늘이 엄청 들어가 적당히 매콤하고 달콤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살짝 넘친다 싶을 만큼 풍성한 마늘이 닭과 만나 알싸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냅니다.
떡사리 건져 먹는 것도 일품이고, 칼국수 추가하면 든든한 식사로도 제격입니다.
- 주 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4길 39 (02-2263-6658)
- 영업시간 : 11:30~21:40 /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매주 일요일 휴무)
셋째 : 대전 ‘한영식당’
60년 전동의 칼칼한 국물의 끝판왕!
서대전네거리역에서 5분거리 오류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닭볶음탕 노포 맛집입니다.
끓기 전에는 절대로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한다는 이 집만의 원칙을 지키며
15분이 지나고 나면 진득한 국물에 비법 양념이 깊이 스며든 기다란 대파가 한 무더기 올라가 있고,
감자, 양파도... 닭고기와 익은 대파의 환상적인 조화가 아름다운 맛입니다.
1,000원의 볶음밥의 행복도 함께 느껴보세요
- 주 소 : 대전 중구 계룡로 874번기 6 (042-533-2644)
- 영업시간 : 11:00 ~ 21:30 (명절 휴무)
- 행복세상을 꿈꾸는 쪼이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