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4년 된 광주 양동 통닭에 대해 맛집 리뷰를 하려 합니다.
양동 통닭은 국내 원조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업주는 김정순 할머님입니다.
창업주 할머님은 건강음식 철학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손주들에게 줄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라는 이념아래
염지를 하지 않아 맛이 짜지 않고,
조미료나 그 외 어떠한 화학적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조리를 했다고 합니다.
입에 착 감기는 조미료의 맛 또는 자극적이며 강렬한 맛은 없으나,
오직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십여 가지의 다양한 곡물을 첨가하여,
천연재료에서 나오는 깊고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먹어볼까요.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여기서 양동 통닭까지 150m쯤 거리네요.
여기가, 54년 된 양동 통닭 입구네요.. 벌써 입에 침이 고이네요.. 하하
내부로 들어가면 뭔가 정감 가는 오래된 의자와 탁자, 그리고 맛있게 통닭을 즐기는 사람들...
뭘 시켜야 하나? 눈치를 봤습니다. 다들 후라이드를 먹고 있네요
하지만, 우리는 양념도 궁금해서 반반으로 시켰습니다.
소금, 치킨무 그리고 찍어먹는 양념소스... 아주 기본적인 반찬이네요..
근데, 치킨무는 우리가 원래 먹던 그런 시큼함 보다 좀 덜해요.. 직접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양념 소스도 슴슴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드디어, 양동 통닭이 나왔습니다. 한입 바사삭, 죽이네~~
아~~ 닭발 튀김과 닭똥집 튀김도 함께 나오네요.. 오리지널 한 마리?
후라이드는 정말 담백했습니다. 여기에 소맥 한잔 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말로 표현하려니 힘드네요... 직접 드셔야 합니다. 시골시장의 정취까지 덤~~
통닭은 냉동닭이 아닌 신선한 상태입니다. 뼈 색깔이 하야쵸...냉동닭은 검습니다.
어? 셀프 코너가 있네요
셀프코너에 와사비 소스가 있네요.. 통닭을 찍어 먹으니 고소합니다.
양념통닭은 제외했습니다. 여기는 무조건 후라이드 한 마리를 시키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리가 먹는 가공된 통닭이 아닙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에 좋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맛...
여러분도 혹시 광주가시면 꼭 들러서 치맥 하시기 바랍니다.
- 행복세상을 꿈꾸는 쪼이가 -
상호명 : 양동 통닭
주 소 : 광주 서구 천변좌로 26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