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고구려의 고기구이인 맥적(貊炙)이 불교의 영향으로 잊혀졌다가 고려 말기에 몽골 제국 영향으로 고기를 다시 먹기 시작하면서 설야멱(雪夜覓)으로 되살아난 것이 조선 시대의 너비아니, 현대의 불고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고기"라는 이름은 과거에 "불에 구워 먹는 고기"라는 뜻으로 생겨났다가, 점차 "살코기를 얇게 저며 양념에 재었다가 구운 고기"라는 의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양념하지 않고 소금간만 하여 구운 고기 요리는 "소금구이"라 불러 구분하였고, 보통 "불고기"라 하면 간장 양념에 잰 소불고기를 가리킵니다. 고추장 양념을 사용한 것은 고추장불고기라 부르며, 이외에도 돼지고기를 쓴 돼지불고기, 복어를 쓴 복불고기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돼지불고기 노포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 나주 ‘송현불고기’
나주에 위치한 송현불고기는 얇은 삼겹살 베이스의 국보급 손맛을 가진 돼지불고기 명인이 만들어 탄생시켰습니다.
연탄 돼지불고기외에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오직 돼지불고기만을 고집하는 맛집입니다.
그만큼 이 메뉴에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이야기겠죠.
연탄불의 불향과 야들야들하 고기, 단맛이 가미된 그야말로 극강의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주 소 : 전남 나주시 건재로 193 (061-332-6467)
- 영업시간 :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둘째 : 김천 ‘배신식당’
60년 이상의 내공이 묻어나는 노포, 석쇠불고기와 소금구이가 한 접시에 400g 나옵니다.
3대에 걸쳐 이어지는 비밀의 레시피, 특히 고추장불고기가 별미인데,
이 양념의 비법은 주인 할머니만 알고 있다.
열심히 쌈 싸서 먹고 또 먹고 양이 엄청 많아 공기밥을 추가해야만 하는 맛집입니다.
- 주 소 : 경북 김천시 감문면 배시내실 46 (054-430-5834)
- 영업시간 : 10:30 ~ 20:00 (매달 2,4번째 화요일 휴무)
셋째 : 대구 ‘단골식당’
대구 칠성시장의 자존심! 불맛의 끝판왕!
60년 전통의 간장 돼지불고기 노포 맛집!
내공있는 아주머님의 빠른 손놀림의 연탄불고기 조리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보증된 맛을 자랑하는 극강의 불맛 맛집입니다.
고추장 불고기와 간장 불고기가 있습니다.
오래된 노포 느낌의 제대로 된 불고기를 먹어 보고 싶다면
대구에 오셔서 한번 경험해 보세요. 후회는 없습니다!
- 주 소 : 대구 북구 칠성시장로 7길 9-1 (053-424-8349)
- 영업시간 : 09:00 ~ 20:30 (매주 수요일 휴무)
- 행복세상을 꿈꾸는 쪼이가 -